3D프린터 개별 출력, 꼭 필요한가? 경험으로 알아본 효율적인 출력 방식

3D프린터를 사용하다 보면 출력 방식에 따라 품질과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개별 출력 방식은 장점도 있지만 계산과 설정이 까다로워 한 번쯤 고민해본 적 있을 겁니다. 오늘은 제가 구식 프린터부터 최신 프린터까지 경험한 개별 출력의 개념과 그 필요성, 그리고 PETG 필라멘트와 노즐 선택에 따른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개별 출력이란 무엇인가?

개별 출력 방식은 여러 개의 모델을 동시에 출력할 때, 각 모델을 독립적으로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노즐이 이미 출력된 모델에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출력 경로와 모델 간의 간격을 꼼꼼히 계산해야 하며, 노즐 높이 설정도 세심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2. 구식 프린터에서 개별 출력이 필요한 이유

제가 구식 프린터를 사용할 때는 주로 거미줄(Stringing) 문제를 줄이기 위해 개별 출력을 활용했습니다. PETG 필라멘트를 사용할 때 특히 거미줄이 잘 생기기 때문에, 개별 출력 방식으로 이동 경로를 최소화하면 출력물이 좀 더 깔끔해집니다.

Tip: 구형 프린터에서는 리트랙션 설정과 출력 순서를 꼼꼼히 조정해도 거미줄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개별 출력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PETG와 0.8mm 노즐의 조합, 거미줄의 주범?

PETG는 강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훌륭한 필라멘트지만, 거미줄 문제로 골치 아플 때가 많습니다. 특히 0.8mm처럼 큰 노즐을 사용하면 필라멘트가 더 많이 녹아 이동 중 실 같은 흔적이 남기 쉽습니다. 출력 속도와 강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라면 0.8mm 노즐이 적합할 수 있지만, 거미줄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고 싶다면 0.4mm 노즐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4. Bambu P1P에서 개별 출력이 필요 없는 이유

최근 사용해본 Bambu P1P 프린터는 개별 출력 방식의 필요성을 크게 줄여줍니다. 놀랍게도 PETG 필라멘트를 사용했음에도 거의 거미줄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최신 프린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P1P에서 0.8mm 노즐을 테스트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거미줄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다시 0.4mm 노즐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최신 프린터라고 하더라도 노즐 크기에 따라 출력 품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개별 출력 대신 최신 프린터로 효율성을 높여라

구식 프린터에서는 개별 출력이 출력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방법이었지만, 최신 프린터에서는 더 이상 그렇게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Bambu P1P 같은 고성능 프린터는 기본 설정만으로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결론적으로, 거미줄 문제나 노즐 충돌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싶다면, 장비 업그레이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복잡한 계산 대신 프린터의 성능에 더 집중하세요.


니기기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This entry was posted in 후기, 팁, 테스트. Bookmark the permalink.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