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d 프린터 수리 없이 편하게 쓰는 방법

나는 킹룬 kp3s라는 fdm 3d 프린터를 쓰고 있는데 이게 좋은 것인지 다른 프린터들도 이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장도 안 나고 정말 잘 쓰고 있다.

아마 다들 오래 쓰다보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크게 수리하거나 손 대는 곳 없이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출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주 주관적으로 킹룬 kp3s를 쓰면서 내가 알게 된 팁들을 써보려고 한다. 일단 프루사 슬라이서 내 설정 캡처 (킹룬 kp3s)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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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PETG 필라멘트 + 탄소유리베드 조합이 정말 편한 것 같다. 베드의 온도를 60도에서 70도 정도로 맞추면 안착은 잘 되는 편이다. 불안하면 브림 값을 넉넉히 주면 된다.

출력이 끝나고 베드 온도가 40도 정도로 떨어지면 출력물은 너무 잘 분리된다. 나는 따로 베드 세척이나 그런 작업을 해본적도 없다.

그냥 아무 조치도 필요없이 계속 그렇게 출력하면 되는 것이다. 일반 베드는 바닥에 눌러붙고 자국이 남아서 오래 쓸수가 없고 PEI베드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써본적이 없고 탄소유리베드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따로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참고로 PLA는 탄소유리베드에서 바닥 면적이 넓은 것을 출력하면 더럽게 안 떨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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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 노즐을 사용한면 노즐이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는 0.8mm 노즐을 사용중인데 정말정말 간혹 막히고는 하는데 그럴 때는 뚫는 용도로 파는게 있다. 바늘 같이 생겼는데 그것으로 뚫으면 편하더라.

나는 사실 1.0mm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이미 0.8mm 기준으로 모델링이나 프린트 설정값이 고정돼서 바꾸기가 부담스럽다. 어쨌든 0.8mm도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 그리고 내 경험상 검은색 필라멘트가 자주 막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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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속도를 낮추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나는 출력 속도를 30정도로 사용중인데 그러니까 탈조 불량 (Layer Shift) 문제가 없어졌다. 아마 속도가 빠르면 프린터의 고장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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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노즐 교체하는게 너무 귀찮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생각해낸게 압출량을 최소한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나는 프루사에서 압출 승수를 0.94로 사용중인데 여러모로 테스트해본 결과 이게 최선인 것 같다.

압출량이 불필요하게 높으면 출력하면서 자꾸 필라멘트가 미세하게 샌다. 그게 점점 쌓여서 출력물에 똥 같은게 떨어지게 되더라.

뭐 테프론 튜브를 교체하고 노즐을 강하게 조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것도 맞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꾸 새는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지금도 간혹 조금씩 새고는 하는데 그래도 심하지는 않다. 또한 지금보다 압출량을 더 낮추면 출력물의 결과에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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