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막힌 화분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배수구가 있는 화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예상치 못한 장점이 많다. 바닥이 막힌 화분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장점: 관리가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 물받침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물받침을 따로 사용하지 않으니, 청소와 관리가 훨씬 간단하다. 물받침에 물때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영양분 손실이 없다
배수구가 없는 구조 덕분에 흙 속 영양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흙에 남아 있는 영양분만으로도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단,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염류집적(뿌리 주위에 염류가 쌓이는 현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흙을 교체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골고루 물을 공급한다
물을 주면 흙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흡수되면서 골고루 적신다. 물길이 한쪽으로만 생기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어, 흙이 고르게 젖어 식물이 말라 죽을 가능성이 적다. -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바닥이 막혀 있어 물이 천천히 증발하고 흙에 오래 머문다. 덕분에 물 주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식물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단점: 주의하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과도한 물은 치명적
실수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물이 빠져나가지 않아 뿌리 썩음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식물이 죽어가는 징후가 보인다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분갈이 외에는 없다. - 분갈이가 어렵다
바닥이 막혀 있어 흙과 뿌리를 빼내는 과정이 일반 화분보다 어렵다. 특히 뿌리가 화분에 얽혀 있으면 더 까다로울 수 있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팁
- 물을 적정량만 주기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조심하자. 흙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적당량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염류집적 방지
화학비료를 사용할 경우 흙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비료를 과하게 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 적합한 식물 선택
다육식물, 선인장처럼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이나 흙의 지속적인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에 특히 잘 맞는다.
결론: 바닥이 막힌 화분은 충분히 좋은 선택
바닥이 막힌 화분은 관리가 쉽고, 흙 속 영양분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단, 과도한 물 주기만 주의한다면 일반 화분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바른 관리법과 적합한 식물 선택만으로 바닥이 막힌 화분은 식물 키우기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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