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민트를 삽목해봤던 기억과 유튜브에서 삽목 관련 영상들을 보면서 당장 내가 내린 결론이나 뇌피셜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위에 페트병을 올려서 습도를 유지시켜 일주일 정도 기다리면
뿌리가 나와서 페트병을 제거해도 잘 살게 되는 애플민트
처음에는 애플민트를 잘라서 그냥 땅에 심었었다. 그랬더니 애플민트가 곧 힘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다.
페트병을 절반으로 잘라서 위에 올려봤더니 쓰러졌던 애플민트가 다시 일어나더라. 나는 거기서 의문이 들었다.
윗부분은 시들시들하고 쓰러지고 있었어도 기다리면 뿌리가 나서 다시 살아나는 것일까? 아니면 위에 페트병을 올려주지 않으면 그냥 죽어버리고 마는 것일까?
그것을 실험해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땅에 애플민트 두개를 심어놓은적이 있었다. 두개 중에서 하나는 살고 하나는 죽었다.
위에 페트병 올려놓은 경우에는 100% 살았다. 그러니까 애플민트가 생명력이 강해서 페트병 없이도 어찌어찌 버틴 아이가 있긴 하지만 습도가 낮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삽목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삽목한 식물을 그늘에 놔두라는 내용을 봤다. 또한 삽목을 하는 경우에 대부분의 잎을 제거해주고 남긴 잎의 일부도 가위로 잘라주라는 내용도 기억이 났다.
그래서 든 생각이 삽목을 하면 당장은 뿌리가 없으니까 물을 못 빨아먹잖아? 그런데 주변의 습도가 낮고 잎이 많으면 잎은 내부의 물을 쓰잖아?
그러면 그 식물은 탈수로 말라서 죽게 되는 것이다. “아 그래서 잎을 최소한으로 남기고 그늘에 놔두라는 거였구나.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물을 덜 뺐기거나 흡수하기도 하나보다.”
그러니까 식물이 당장 버티고 살 수 있게 해줘야지 뿌리도 내리고 뭐든 하겠지. 당장 물을 못 빨아먹고 뺏기기만 하면 뿌리가 나오기도 전에 그냥 탈수로 말라서 죽는 거다.
당연한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난 몰랐던 내용이고 이게 확실한지도 모른다. 그냥 내 경험을 토대로 생각을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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