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는 빛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빛이 부족해서 식물이 웃자란다고 해서 꼭 그게 식물을 키울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가운데에는 루꼴라가 있고 우측 아래에는 애플민트가 있다. 특히 애플민트를 보면 웃자라다가 못해서 옆으로 쓰러져있다.
애플민트는 좌측에 한개, 우측에 두개가 있었는데(씨로 심었는데 정말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느리게 자라더라…) 우측에 한개는 죽었다. 난 저렇게 비실거리다가 결국 다 죽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직 살아있어서 죽이고 싶지는 않았고 귀찮기도 해서 내버려뒀었다. (특히나 루꼴라가 너무 빨리 커버려서 결국 빛을 쐬지 못하고 죽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 많이 자랐다. ㅋㅋ 키가 한 4센치는 되는 것 같다.
사진에서는 안 보이는데 두놈 다 살아있다. 우측에 보이는 애플민트는 빛을 나름 잘 받아서 키도 컸고 잘 컸다면, 좌측에 애플민트는 잔디들이 앞을 많이 가렸지만 그래도 죽지는 않고 조그맣게 잘 살아있다.
사실 루꼴라도 마찬가지다. 위의 첫번째 사진에서는 엄청 웃자라다가 결국 쓰러졌는데 쓰러진 상태에서도 계속 버티더니 갑자기 급성장을 하더라.
그러니까 실외에서 키우는 것보다는 당연히 못하겠지만, 실내에서도 죽이지만 않으면 식물은 자라고야 만다. 굳이 실외에서 키우는 식물과 비교하지 말고 내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키우다보면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니기기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