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종, 토종 고추 수비초 씨앗, 모종 구하는 방법, 파는 곳

요즘은 대부분 F1 종자 씨앗을 판매한다. 나도 잘은 모르는데 교잡을 하면 F1이라고 부르는 1세대에서는 기존의 종자보다 우수한 성질을 보이지만, 그 식물의 씨앗을 받아서 심은 2세대부터 3세대로 갈수록 점점 발아율이 떨어지고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고추도 마찬가지다. 요즘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고추 씨앗은 당장 키울 때는 잘 자랄 지 몰라도 그 씨앗을 수확해서 이용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나는 당장의 수확량보다는 고추의 맛이 좋았으면 좋겠고, 씨앗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나 혼자서도 계속 지속 가능한 농사를 할 수 있는 재래종, 토종 고추를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것이 수비초라는 고추 종자이다.

수비초가 맵기도 하고 달기도 해서 맛도 좋고 유명하다고 해서 수비초 고추 씨앗을 구하려고 정말 열심히 검색을 했는데 나오지를 않더라. 인터넷에서 왜 수비초 씨앗을 안 파는 것인지 이유가 따로 있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수비초 씨앗을 구할 수 있는 곳은 토종씨드림 https://cafe.daum.net/seedream 이라는 다음 카페에서 부탁을 하거나 나눔을 할 때 참여를 하거나 후원을 해서 토종 씨앗들을 정기적으로 받거나 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그것도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보니 수비초 모종을 판매하는 곳은 많았다. 그런데 가격이 비싼 편이더라.

찾아보다가 11번가의 수비초 모종을 판매하는 모종마트 https://www.11st.co.kr/products/2054490611 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는 수비초 모종 20포기를 택배비 포함 15,500원에 팔고 있었다. (그나마 가장 저렴한 곳이었다.)

그런데 링크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리뷰가 얼마 없고 거의 3년 전에 마지막 리뷰가 달렸다. 그래서 지금도 수비초 모종이 있긴 한 건지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가더라.

그러다가 모종마트의 다른 판매 페이지 https://www.11st.co.kr/products/3238770173 를 가봤더니 리뷰도 많고 최근에 적힌 리뷰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여러가지 작물의 모종을 소량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수비초 모종도 5개를 2,500원에 팔고 있었다.(택배비는 따로 내야 한다.) 나는 방울 토마토랑 적겨자랑 부추를 추가 구매해서 택배비 포함해서 13,500원을 지출했다.

난 농사를 지어본적이 없기도 하고 고추도 키워본적이 없다. 그래서 정말 수비초가 맞는지 막연한 의심이 가기도 하는데 그냥 막연한 의심일 뿐이다.

수비초 모종이 오면 열심히 키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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