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내가 이해한 정보를 써보려고 한다. 토마토 가지 바로 위에 새로 삐져나오는 가지를 곁순이라고 한다.
이 곁순을 자르는 이유는 토마토 열매가 열리는 에너지를 곁순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의문이 생겼었다.
왜 곁순이어야 하지? 다른 잎과 곁순이 뭐가 다르길래?
곁순은 새로운 개체? 독립적인 개체다. 곁순을 잘라서 심으면 새로운 토마토 모종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모든 토마토는 곁순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꽃대 때문이다. 곁순을 모두 제거한다고 했을 때 꽃대는 줄기 몇개 후에 꼭 생긴다.
1화방 2화방 3화방 계속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토마토가 열리고 나면 그 위치에서는 다시 꽃대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내가 직접 보지는 않아서 확실한 건 모르겠다.)
그러니까 적당히 키를 키우고 멈추는게 아니고 계속 키를 키워서 토마토를 수확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꽃대가 나오긴 한다.
바로 곁순이다. 토마토에서 키를 계속 키워서 꽃대가 나오는 현상이 곁순에서도 똑같이 벌어진다.
그러니까 토마토가 자라기도 하고 열매도 맺어야 하는데 독립적인 새로운 토마토나 마찬가지인 곁순을 남겨두면 에너지를 빼앗겨서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내 예상이지만 이렇게도 가능할 것 같다. 맨 위의 생장점을 잘라서 키가 안 크게 하는 대신 밑부분의 곁순을 하나 키워서 거기에서 열매가 열리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에 그런식으로 키를 키우지 않고 토마토를 수확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다.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곁순은 잘라도 계속 새로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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