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물을 밑으로 흘러 내릴 때까지 흠뻑, 푹 주라고 하는 이유

이 블로그에 가드너라는 분이 달아주신 댓글의 내용을 토대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물을 흠뻑 줬을 때의 장점은 식물이 물을 모든 뿌리를 통해 충분히 마실 수 있다. 흙이 충분히 젖으면 귀찮게 자주 줄 필요 없이 한참 후에 물을 줘도 된다.

염류집적이라고 해서 비료의 성분이 계속 흙에 쌓이는 것을 물로 씻어낼 수 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정확히 이해한게 맞는지 몰라서 내 뇌피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물이 밑으로 흘러내리지 않으면 흙과 물이 떡져 막을 만들어서 뿌리가 숨을 못 쉬게 할 수 있다.

과습이라는 것은 흙에 물이 많다기보다는 식물의 뿌리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물을 흠뻑 줘서 밑으로 흘러 내리면 흙에 물이 맨 위부터 바닥까지 흘러내려가는 구멍이 생겼다는 것이고 그 구멍으로 공기도 통할 수 있으니 식물의 뿌리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다.

물길이 생긴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이지만 그것과 비슷한 느낌의 통로가 있어야 하는 개념인 것 같다. 차이가 있다면 물길이라고 하는 것은 물을 한 번에 너무 강하게 많이 줘서 큰 구멍이 생겨서 물을 주면 다 그 구멍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고 공기 구멍은 물을 조금씩 천천히 줘서 작은 구멍들이 많이 생기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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