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랩 A1 구매 후기 + P1P와 비교

최근에 뱀부랩 A1을 607,000원에 파이토스에서 구매했다.
파이토스가 뱀부랩 공식 총판이라고 한다.

아…
그런데 이 글 쓰면서 판매 페이지 들어가봤더니 신학기 맞이 기간 한정 세일이라고 499,000원에 팔고 있네… (내 돈!!!)
얼핏 듣기로 신제품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세일을 한다는 것 같다.

아무튼 마음을 추스르고(ㅠ.ㅠ) A1후기 + 기존에 사용하던 P1P과 비교해보겠다.

내가 A1을 구매한 이유는 내가 개발하고 모델링한 제품을 출력해서 스마트스토어에서 팔아볼 생각이라 프린터가 추가로 필요할 것 같아서다.
P1P를 하나 더 살까도 했는데,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기도 하고 A1을 일단 써보고 쓸만하면 A1을 여러대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체험해 볼 겸 구매했다.

또한 A1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나 P1P처럼 한쪽 모서리 부분에 출력 불가한 영역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노즐을 교체하기 쉽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출력 속도를 높이려면 0.8mm같은 큰 노즐을 사용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P1P 노즐 교체하는게 너무 귀찮고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A1은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고 해서 구매한 것도 있다.
0.8mm 노즐에 대해서는 나중에 쓸 생각인데, 결론적으로 유튜브 영상에 나온 것처럼 정말 쉽고 빠르게 교체가 가능했다.

자리 차지

P1P에 비해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거실의 스피드랙 선반에 설치했는데 깊이가 400mm여서 케이블 부분이 바깥으로 튀어나온다. (깊이가 500mm였으면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챔버 용도로 덮어놓은 비닐이 많이 뜬다.
또한 베드 부분이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P1P에 비해서 약 두배 정도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다.

참고로 챔버는 비닐을 4면으로 덮었고 커튼처럼 비닐을 제쳐서 열고, 비닐 아래 모서리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창문 쪽의 비닐에 작게 구멍을 뚫어서 블로워팬을 이용해서 내부의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게 만들었다.

필라멘트 거치대

내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정말 큰 불만인게 A1은 기본적으로 필라멘트 거치대를 기기의 위에 고정해서 사용하게 되어 있다. (또는 AMS 라이트와 콤보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A1만 개별적으로, 필라멘트 거치대만 따로 놔두고 사용하는 방법은 제대로 지원하거나 설명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선반에 설치를 했기 때문에 높이에 제한이 있어서 상당히 곤란했다.

나는 고민 끝에 위의 사진의 오른쪽 동그라미처럼 튜브를 기기 위에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했다.
처음에는 그냥 덜렁거리게 놔두고 사용해봤는데, 그러다가 전선이 아래로 처지면서 찝혀서 약간 찢어졌다. (그래서 완쪽 동그라미 부분에 테이프를 붙인 것이다.)

프롬프트 소리

기기 작동 시작과 끝에 띠리리띠띠 소리가 개인적으로 거슬렸다.
나처럼 거슬리면 간단히 옵션에서 끄면 된다.

장치 → 출력 옵션 → 프롬프트 소리 허용 = 체크 해제

베드 재질

왼쪽 A1 기본 베드 질감, 오른쪽 P1P 기본 베드 질감

P1P 기본 베드가 좀 더 촘촘하고 조밀한 느낌이다.
A1은 좀 더 밀도가 커서 질감이 잘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P1P가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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