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노즐 0.8mm로 교체 후 겪은 문제점, 해결책

더 빠른 출력을 위해서 0.8mm 노즐을 구매했다.
해외에서 오느라 일주일 넘게 걸린 것 같다.

노즐 교체 자체는 유튜브 영상처럼 쉽고 빠르게 교체가 가능했다.

바로 뱀부랩 스튜디오에서 0.8mm 노즐 설정을 불러와서 슬라이스를 해봤다.
그런데 이상했다.
0.4mm로 슬라이스 했을 때보다 출력 시간이 더 걸린다고 표시된 것이다.

알고보니 mvs라고 필라멘트 설정에서 체적 속도 제한, 최대 체적 속도 값을 올려줘야 했다.
이 숫자가 낮으면 필라멘트가 나오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 값을 빠르게 해줘도 출력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는다.

최대 체적 속도 값이 8로 되어 있었는데 40으로 수정해봤다.
그제야 슬라이스를 해보니 출력 시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런데 실제 출력해보니 결과물이 너무 이상하게 나왔고, 30으로 줄였더니 나름대로 정상적인 출력물이 나왔다.

왼쪽 15로 설정한 출력물, 오른쪽 50으로 설정한 출력물(아래에서 설명)

그 이후 생긴 문제점은 위 사진처럼 출력물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었다.

강도 → 고급 설정 → 내부채움/벽 오버랩

그럴 때는 내부채움/벽 오버랩의 값을 수정해 주면 된다.

50으로 수정해서 출력해보니 빈틈이 완전 사라졌는데, 조금 과한 것 같기도 해서 40 정도로 설정해서 사용중이다.

나는 모델링을 할 때 출력물의 튼튼함과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임계 각도를 43도 정도까지만 준다.
0.8mm 노즐에서는 레이어 높이를 0.5mm로 설정해봤는데, 혹시 몰라서 테스트용으로 하나 출력해봤더니 흘러내리거나 하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왼쪽 0.4mm 노즐 출력물, 오른쪽 0.8mm 노즐 출력물

그런데 결과물을 확인해보니 노즐 크기에 따라 출력물의 퀄리티 차이가 너무 났다.
내가 혼자 쓰는 것이면 상관이 없는데, 판매를 해보려고 하다보니 신경이 쓰인다.
현재 계속 고민중인데, 아무래도 0.4mm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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