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자연 농사에 대해서

농약 사용에 대한 고민: 정말 안전할까? 많은 사람들이 농약을 막연히 안 좋게 보곤 합니다. 왜냐하면 농약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깊이 고민하다 보면 단순히 감정적인 판단이 아니라 과학적, 논리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농약, 정말 특정 해충만 죽일 수 있을까? 현대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특정한 해충에게만 독성을 발휘하는 농약을 만들 수 있을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농약은 해충뿐만 아니라 다른 곤충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꿀벌처럼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들이 농약 때문에 사라지는 일이 빈번합니다. 인간 역시 동물의 한 종류입니다. 농약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완전히 예측할 수 있을까요? 과학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독성이 사라진다고 하지만, 이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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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위의 그림이 전부다. 바닥에 조금 넓은 박스에 흙을 담고 그 위에 흙이 담긴 화분 두개를 올려주고 그 화분에 음식물 쓰레기를 묻어주면 끝이다. 여러개의 화분을 이용해서 서로 층을 바꿔주면서 계속 새로운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주는 방식이다. 그림은 2층인데 그 이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높게 올리면 화분이 쓰러질 위험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다 분해된 것 같아서 새로 음식물을 넣어주려고 한다면 이렇게 하면 된다. 1. 뚜껑을 뒤집어서 바닥에 놓는다. 2. 위의 화분을 뚜껑에 놓는다. 3. 숟가락 같은 것으로 한 화분의 흙을 퍼서 다른 화분으로 옮긴다. 4. 한 화분의 흙이 음식물 쓰레기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으면 음식물 쓰레기를 넣는다. 5. 다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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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용하거나 먹는 면에서 보면 정말 큰 차이가 나겠지만, 분해의 개념으로 보면 큰 차이가 안 난다고 생각한다. 그저 활동하는 균의 종류가 다를 뿐인 것이다. 악취가 난다는 것 자체도 결국 어떤 균이 그것을 먹고 분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당장은 냄새나 독성 때문에 인간이 이용하거나 먹을 수 없다는 것이지.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분해가 돼서 다시 자연이나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인간이나 자연에게 해롭고 독이 되는 성분들이 계속 유지된다면 지구는 예전에 망했겠지.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농사를 할 때 음식물 쓰레기나 퇴비 같은 것이 발효나 분해가 잘못돼서 악취가 난다고 해도 기다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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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유기농사는 그 자연스러운 생물들이 많은 환경에서 영양분을 늘리고 그래서 작물을 잘 크게 하고 거기서 생기는 작물에게 피해를 주는 생물들의 수를 줄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친환경 농사 핵심은 그것 같다 보통의 환경에서는 온갖 벌레들이 조화롭게 술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특정한 작물을 아주 비대하고 크고 맛있게 키울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충의 피해로 완전히 쫄딱 망하는 일도 없다 관행 농업은 그 모든 생물들을 거의 다 싸그리 없애기 때문에 잘 없애면 아주 비대한 결과물을 과실을 얻을 수 있지만 조금 잘못하면 해충이 과도하게 늘어나서 비율이 깨져서 완전히 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환경이 되면 다시 돌아가기가 어렵다 결국은 또 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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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무라 아키노리의 썩지 않는 사과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본적이 있다. 처음에는 “썩지 않는다는 것이 왜 좋은 것이지?” 의문이 들었었다. 어떻게 보면 썩는게 더 자연스러운 거라고 볼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사과 뿐만이 아니고 자연농업으로 키운 것들은 쪼그라들고 시들 뿐이지 썩지 않는다고 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현상이 내 위 안에서 벌어진다면?” 부패와 발효의 차이인 것 같다. 썩어도 여러 곤충들이 분해를 한다고는 하지만 부패와 발효는 큰 차이가 있다. 발효 식품을 만들 때를 생각해보면 썩으면 실패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쪼그라들고 시든다는 것과 발효시킨다는 것은 비슷한 것 같다. 사람들은 발효식품을 먹지 부패식품을 먹지는 않는다. 내 위에서 잘 썩기 보다는 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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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플라스틱 리빙박스에 식물과 지렁이와 등각류를 키우고 있다. 당연히 가로가 60cm정도 되는 큰 통에서 키우기 때문에 등각류를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등각류를 키울 때 큰 통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화분에 식물을 키우면서 그 위에 등각류를 넣어주는 것은 문제가 많을 것이다. 아무튼 키워보니까 장점이 많은 것 같아서 써보려고 한다. 나는 등각류를 키운다는 개념보다는 통 안에서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그냥 구매한 등각류들을 한꺼번에 통에 집어넣었다. 레드글린트의 벌레샵이라는 곳에서 등각류를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한마리씩 파는 건줄 몰라서 딱 한마리씩만 구매했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그게 당연한 것인데 내가 너무 도둑놈 심보였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저렴한 종류들로 5마리씩 구매했다.) 아무튼 다행히도 서비스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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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농사를 지어본 적은 없지만, 농사를 못 짓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너무 욕심을 부려서 식물을 많이 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좁은 면적의 땅이 있다면 너무 좁기 때문에 고추를 하나만 심는게 최선인데 욕심을 부려서 여러개를 심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이다. 나는 관행농업이라는 것도 문제가 땅의 면적에서 시작됐다는 생각이 든다. 농사를 시작했는데 땅이 부족하니까 그 면적 안에서 최대한 많이 수확하려다보니 비료, 퇴비를 주게 되고, 조금의 영양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잡초는 한포기도 봐줄 수 없고, 그렇게 촘촘하게 키우다보니 환기가 잘 안 돼서 병이 생기니 농약을 치게 되고, 영양을 과도하게 주다보니 사람이 먹기에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곤충이 먹기에도 좋으니 곤충들의 천국이 되고 그러면 농약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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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분변토, 지렁이가 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긴 하다. 동물성 식품, 고기 같은 것이나 매운 대파나 양파 같은 것은 초반에는 잘 안 먹는다. (지렁이랑 함께 다니는 작고 흰 지렁이 같은 애들은 먹는 것 같다. 아 특히 뿌리응애들이 엄청 잘 먹는다.) 하지만 그 외의 식물성인 음식물 쓰레기는 지렁이가 잘 먹고 좋은 분변토를 만들어준다. 특히 사람이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그와 달리 가축 분뇨 퇴비는 현재는 애초에 가축을 키우기 위해서 먹일 곡물을 키우거나 수입하기 때문에 또다른 환경 오염을 만들고 넓은 땅을 사용하게 된다. 사람도 먹었으면 똥을 싸게 되는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분뇨를 처리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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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박스 같은 플라스틱 통에다가 붉은 지렁이, 톡토기, 뿌리응애(?), 포식 응애, 등각류 같은 분해생물들이랑 잔디, 대파, 클로버, 바질, 상추 같은 것을 잡다하게 키우고 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사진이나 영상을 포함해서 나중에 본격적으로 써볼 생각이다. 아무튼 즉흥적으로 청지렁이를 사서 그 통 안에 넣어줬었다. 다음날 보니까 한마리가 땅 위에 올라와서 죽어있더라고… (되게 기분이 나빴다. 만화 같은데서 죽은 사람이나 생물을 표현할 때 막 거무티티하고 주변에서도 어두운 오오라가 스물스물 하잖아. 딱 그 느낌이었다.) 청지렁이는 땅 위에 있을 때가 많았었다. 그런데 원래 그런가 했더니 최근에는 다 땅 속에서 죽었는지 아니면 적응을 한 것인지 거의 안 보이더니… 오늘 또 한마리가 땅 위에서 어슬렁거리더니 죽은 것 같더라… 분해되라고 흙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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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농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냥 내 뇌피셜일 뿐이다. 어쨌든 내가 얻은 정보들을 통해서 내가 내린 결론들을 말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관행농업의 반대말이 뭔지 모르겠다. 대안농업? 무경운? 유기농? 친환경? 무농약? 무공해? 아무튼 나는 친환경이라고 표현하겠다. 밥을 일주일간 그냥 실온에 놔두면 쉬고 부패해서 먹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막걸리 누룩을 섞어주면 그 안의 효모와 효소들이 먼저 밥을 장악해버려서 다른 쉬고 부패하게 하는 균이 번성하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일주일 이상을 기다리면 막걸리가 완성돼서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된다. 친환경 농사의 원리도 똑같은 것 같다. 관행농업에서는 농약이든 뭐든 써서 무균, 무생물 상태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불가능하고 그래서 결국 작물에 피해를 주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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