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방안, 거실, 야외에서 키우기에서 내가 했던 착각

거실에는 겨울에 죽는 애들을 키우고 야외에서는 겨울에도 버티는 애들을 키웠어야 했는데 거실에 겨울에 버티는 대파같은 애들을 키웠어.

겨울에 지금처럼 거실 창문을 계속 열어둘 수도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우리집 거실은 난방을 안 해서 야외랑 거의 비슷한 온도다.) 어차피 영양도 웃거름만으로는 안되니까 화분 자체의 흙을 갈아엎어야 하는 시기가 올텐데 말이야…

야외의 화분은 엄청 큰 플라스틱 통이거든. 그래서 웃거름도 주는게 편하고 어차피 야외니까 무조건 추운 겨울을 겪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겨울에 죽는 식물이면 그냥 죽게 놔두면 되고,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식물이면 버티라고 놔두면 되는 거거든.

그러니까 거실에는 무조건 토마토나 고추 같은 것들을 키우다가 겨울이나 봄에 화분 갈아엎으면 되고, 야외에는 토종 대파나 삼동파 같은 겨울에 버티는 식물을 키우거나, 거실이랑 똑같이 토마토나 고추 같은 것들을 키웠으면 되는 거였어.

방안은 뭐 겨울에도 난방을 할테니까 뭘 키우든지 상관 없지. 그런데 경험상 바질은 겨울에 진짜 비실거리더라. (추울 때 내 방 최저 온도가 17도 정도였음; 그냥 내가 못 키우는 건가 했는데 여름 되니까 너무 잘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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